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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ificate

텐서플로우 자격증 찐 후기(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e)

최근에 텐서플로우 자격증을 위와 같이 취득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1회차에는 장장 5시간 시험을 치고도 떨어졌고, 2회차에는 1시간도 안 걸려서 합격을 했다.

 

먼저 자격증 얘기를 해보자면, 

위 자격증은 다들 잘 아는 구글의 딥 러닝 라이브러리인 Tensorflow의 공인 자격증이다.

취업할 때, 이직할 때 한줄 쓸 수는 있고 없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실효성 보다는 그저 구글의 돈 벌이 중 하나라고 보이는데..

그래도 자격증 덕분에 TF 문법 공부와 기초를 다시 복습하게 돼서 고마운 경험이었다.

 

시험은 제한 시간은 5시간이고, 5문제로 이뤄져 있다.

1번은 기본적인 Regression 문제, 2번은 MLP, 3번은 CNN, 4번은 NLP, 5번은 시계열 데이터 관련 문제이다.

모두 텐서플로우 2.x 버젼을 이용하여 풀게 돼 있고, 충격적인 사실은 구글링이 가능하다.

시험 전에 간단하게 신분증과 본인 확인 정도만 하고, 시험 중에 모니터링 따위는 하지 않는다.

(시험을 보기로 마음먹은 날 전에 본인 인증은 미리 해두도록 하자.)

참고로, 결제 후 6개월 이내에만 시험 응시를 하면 된다.

시험은 온라인으로만 응시가 가능하다.

 

두번이나 치고난 결과 깨달은 경험은 처음과 두번째 시도 때 시험 문제가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것.

바뀐 부분이 있다면 보통은 데이터셋만 바뀌고 문제의 틀 자체는 거의 유지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이걸 공부하는게 좋냐 하면은,

코세라에 관련 강의가 있는 것은 알고 있는데 기초 이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질적으로 시험 푸는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일 관련 깊은 것은 www.tensorflow.org/tutorials에 있는 튜토리얼들이다.

위에서 언급한 시험 문제의 주제마다 예제가 모두 갖춰져 있고 실제 시험과 상당히 유사한 예제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제를 익숙할 정도로 숙지하고 가는 게 중요하다.

 

공부 방법에 대해 등급을 나누자면, (파이썬과 파이참은 모두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안다고 가정하겠다.)

초보자 : 텐서플로우 예제를 여러번 직접 쳐보면서 익숙해진다. 데이터 전처리 모듈도 유심히 봐둔다. 그리고 시험을 친다.

중급자 이상(텐서플로우를 평소에 쓰고 익숙한 사람) : 예제를 한번 읽어보고 시험을 바로 친다.

 

그리고 마지막 꿀팁을 하나 주자면,

만약 모르는 부분이 나온다면 머리를 쓰지 말고, 구글링을 적극 활용하라.

문제만 검색해도 생각보다 알토란 같은 정보가 나오니.. ^^

이걸 모르고 NLP 전처리에서 막혀 첫 시험에서 떨어진 사람이 말합니다...

 

아무튼 텐서플로우를 한번 공부해보고 싶거나, 딥 러닝 개발의 기초를 익혀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자격증 및 공부이고, 이미 익숙한 사람한테는 자격증 응시료가 지원되면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시험이다.

이 시험에 pass한다고 큰 무언가를 얻을 거란 기대는 하지 말고.. 이걸 얻는다고 딥 러닝 전문가가 된다고 생각도 하지 말고.. 링크드인에 한줄 적을 무언가를 하나 만들자는 생각으로 응시하라고 추천하는 바이다.